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11.25 17:01

국회 예결위원장·예결위 간사·여야 원내대표 만나 국비 증액 강력 요청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이종배 국회 예결위원장을 만나 경북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내년도 정부예산을 심의하고 있는 국회를 찾아 "국가투자예산 틀을 획기적으로 개편해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을 살릴 수 있는 예산에 집중해 달라"고 여야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종배(국민의힘·충북 충주) 예결위원장과 이만희(영천·청도)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맹성규(인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김기현(울산 남구)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호중(경기 구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일대일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

경북의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증액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과 지원을 적극 요청한 것이다.

이 지사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사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 숙원사업으로 해상교가 갖는 관광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인재로 규정된 포항지진의 암울한 터널을 벗어나기 위해 정부예산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체된 지역의 성장동력 마련과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됐다"면서 지역 주민의 통행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국비 50억원의 신규반영도 건의했다.

더불어 이 지사는 중앙선 시·종착역을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으로 변경과 함께 관련 예산 국비 20억원 편성을 요청했다. 

중앙선 KTX-이음 청량리~안동간 노선은 시·종착역이 청량리역으로 지하철 등 환승 소요시간이 길고, 서울 중심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1100억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480억원, 경북바이오 산업단지(증설)사업 59억원, 와이드밴드갭 GaN 기반 차량용 전력반도체 기반구축 30억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구축 30억원 등 예산 반영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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