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11.25 16:25

조광한 시장 "아끼고 절약하고 인내하면 그만큼 좋은 결과 온다"

조광한(오른쪽 네 번째) 시장이 이덕우 지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조 시장이 두 번째 옷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오른쪽 네 번째) 시장이 이덕우 지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조 시장이 두 번째 옷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남양주시는 남양주시새마을회와 재사용 의류 분리배출 및 나눔 활성화를 위한 ‘두 번째 옷장’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남양주시는 25일 본청 다산홀에서 남양주시새마을회(새마을지도자, 새마을부녀회, 직장·공장 새마을운동, 새마을문고, 새마을교통봉사대, 새마을사랑모임)와 재사용 의류 나눔 공간인 ‘두 번째 옷장’ 사업을 함께하기로 하고 업무 협약을 맺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류 재사용 문화를 정착시켜 환경 보호와 더불어 자원의 낭비를 막고, 궁극적으로는 자원 순환 사회를 구현키 위해 새마을회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번째 옷장’의 통일된 명칭과 로고 사용, 공간 설치 및 운영, 정보 공유 등 구체적 사항들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광한 시장은 “모든 환경 문제의 원인은 이산화탄소 배출 때문이며 우리가 아끼고, 절약하고, 인내하면 그만큼 좋은 결과가 온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당장 망설임 없이 행동하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실천을 강조했다.

이덕우 남양주시 새마을지회장은 “흰 티셔츠 1장을 만드는 데 필요한 물이 사람이 3년간 마시는 물의 양과 같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놀랐다”며 “사람이 보고, 들어야 멀리 내다볼 수 있다. 남양주시의 지역인으로서 환경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한 ‘두 번째 옷장’은 재사용 의류 분리배출을 통한 자원의 선순환을 도모하며 나눔 문화까지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남양주시는 앞서 골목길과 도로변에 무단으로 설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 의류 수거함 858개소를 철거하고, 남양주시민이면 누구나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서 재사용 가능한 의류품(옷‧가방‧신발‧모자 4종 세탁 후 재사용 가능한 것)을 접수하면 3kg당 종량제봉투(10L) 1장을 보상받을 수 있다.

접수된 의류는 16개 읍면동사무소, 본청 민원실, 지역 농축협 8개소에 조성한 ‘두 번째 옷장’에 일정 시간 보관되며 누구나 의류품을 가져가 재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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