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11.25 17:02

본예산 심사…인재육성 희망충전 장학금 검토, 여성일자리 확보 노력 주문

25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하수)가 소관 실국으르 대상으로 2022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등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25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2022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등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25일 감사관, 자치행정국, 아이여성행복국에 대한 2022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경북 아동자립통합지원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에 대해 심사했다.

감사관실 심사에서 홍정근(경산) 의원은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청렴도를 개선하기 위해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면서 "기관 청렴도 등급 상향된 성과에 도취되지 말고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나기보(김천) 의원은 "청렴도민감사관 워크숍 예산이 전년보다 감소하고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개최 실적도 없다"면서 "180명의 청렴도민감사관을 모아서 일회성 행사로 추진된다면 지역주민의 건의와 애로사항 청취가 어렵기 때문에 각 시·군을 찾아가는 방식 등 효과적인 사업추진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기욱(예천) 의원은 "감사관실은 부패방지를 위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는 일이 주요 업무이지만 잘된 점에 대한 포상금 예산이 부족하다"며 "적극행정 등 잘 하고 있는 점에 대한 사례공유와 포상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치행정국 심사에서 임미애(의성) 의원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따라 공공기관의 관용차는 친환경차량으로 의무 구입해야 한다"면서 "내년도 전기자동차 구입 예산 3억원과 충전시설 공사비 5000만원이 신속히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창석(군위) 의원은 인재육성 희망충전 장학금 30억원 신규 편성과 관련 "도내 대학 신입생에게 평생교육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은 평생교육기관을 이용하는 도내 대학생 현황을 파악하고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의견 청취를 통해 맞춤형 지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이여성행복국 심사에서 김성진(안동) 의원은 "보호종료아동의 사회적응 초기비용을 지원하는 자립정착금 지원금이 경북은 1인 500만원으로 서울 1000만원, 대구 800만원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이라면서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주거지원까지 포함해 경제적, 사회적 자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경식(포항) 의원은 "내년도 여성일자리 창출 관련 사업이 전년보다 11억원 정도 증액 편성돼 도내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장려하는 국가 정책과 부합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실제 현장에서는 여성 창업과 취업에 대한 체감이 여전히 부족해 좋은 여성일자리를 발굴하고 창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하수(청도) 위원장은 "소관 실국의 예산이 전년보다 크게 증액 편성됐다"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여러 행사성 사업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편성된 결과로 판단되며 내년도 지방선거, 대통령선거 등 도민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 예상되므로 갈등과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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