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11.25 17:50

서초구 0.19%, 강남구 0.17% 올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늘어난 종합부동산세 부담과 금리 인상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률이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11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11% 상승하며 지난주(0.13%)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이는 지난 6월 1주차(0.11%)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이다. 오름폭 감소세는 10월 4주차 이후 5주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은 0.17% 오르며 지난주(0.20%)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1주차(0.17%)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이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18% 오르며 지난주(0.21%)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폭이 커진 자치구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와 상승률이 동일한 강북·양천·강서·강동구 등 4개구를 제외하면 나머지 21개구의 상승폭은 감소했다.

서초구는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19%로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고 강남구도 나란히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낮은 0.1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동대문구로 0.05%에서 0.02%로 떨어졌고, 노원구(0.12% → 0.09%), 은평구(0.19% → 0.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0.21%)에서는 지난주(0.2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이천시(0.53%)는 창전·관고동 일대 구축 저가 단지와 증포동 신축 중심으로 올랐다. 안성시(0.47%)는 봉산·석정동 등 중심시가지 인근 구축에서 군포시(0.33%)는 금정·산본동 역세권 위주로 매수세가 나타났다. 안산 상록구(0.31%)는 사·이동 등 저평가 인식 있는 단지에서 오산시(0.31%)는 갈곶·은계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25%)도 지난주(0.29%)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연수구(0.37%)는 선학·동춘동 중저가와 송도동 중대형 위주로 계양구(0.31%)는 저평가 인식 있는 작전·효성동 구축에서 오름폭이 컸다. 부평구(0.29%)는 산곡동 역세권과 청천동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25%)는 학익·용현동 구축에서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오르며 지난주(0.15%)보다 상승폭이 줄며 지난 5월 5주차(0.14%)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오르며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4구에서는 강동구(0.14%)가 고덕·천호·둔촌동 등 역세권 중저가 위주로 송파구(0.13%)는 잠실·방이·문정동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에서 상승했다. 강남구(0.11%)는 학군수요 있는 대치·도곡동 위주로 서초구(0.09%)는 우면·양재·내곡동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4구 외 지역에서는 양천구(0.13%)가 학군수요가 있는 목·신정동 중심으로 구로구(0.13%)는 구로·개봉동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마포구(0.16%)는 도화·창전·대흥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중구(0.16%)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5%)는 이촌동 구축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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