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11.26 10:33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공수처 홈페이지 캡처)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공수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6일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과 공수처 등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이날 오전 10시 대검 정보통신과로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공수처는 이 고검장을 지난 5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혐의로 재판에 넘긴 수원지검 수사팀의 내부망 메신저 등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장 유출 사건은 이 고검장의 공소장 내용이 당사자가 받아보기도 전에 언론에 먼저 보도되면서 논란이 됐고, 한 시민단체가 공수처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은 최근 공수처로부터 압수수색 참관 통보를 받은 뒤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을 통해 공수처 압수수색이 표적수사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공수처는 밀행성을 요구하는 압수수색 일정이 사전에 공개됐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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