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11.28 15:0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8일 금융권은 ESG경영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KB국민은행은 100번째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NH농협은행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금융서비스의 장애감지 체계를 구현하고 이에 대한 BM(비즈니스모델)특허를 획득했다. 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상권 살리기 위해 부산 남포동 건어물시장에서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전개했다.

지난 25일 운산 작은도서관 개관식 행사에서 김수연(왼쪽 세번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윤도원(왼쪽 네번째) KB국민은행 충청지역영업그룹 대표, 김진영(왼쪽 다섯번째) KB국민은행 브랜드ESG그룹 대표, 맹정호(왼쪽 여섯번째) 충청남도 서산시장, 이연희(왼쪽 일곱번째) 충청남도 서산시의회 의장, 장우현(왼쪽 여덟번째) 충청남도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KB작은도서관 100호 개관식 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운산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에서 열린 운산 작은도서관의 개관식에는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서산시의회의장, 김수연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김진영 KB국민은행 브랜드ESG그룹 대표, 윤도원 KB국민은행 충청지역영업그룹 대표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이 참석했다.

운산 작은도서관은 국민은행이 후원한 100번째 작은도서관이다. 기존 운산의용소방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역주민과 청소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새롭게 조성됐다.

특히 KB국민은행에서 추진하고 있는 ESG사업과 연계해 원목 소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작은도서관으로 조성했다. 문화 프로그램실과 어린이 도서실을 구축해 이웃 간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만들었다.

또한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작은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건물 한 면을 운산면의 역사와 관광명소를 담은 그라피티 벽화로 장식했다.

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전국 지자체와 군부대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KB작은도서관 전자도서 서비스, 찾아가는 책 버스 운영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전국 어디서나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작은도서관이 어느덧 100호를 맞이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청소년이 마음을 나누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사진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RPA기반 모바일 앱 점검 장치 및 방법' BM특허 획득

NH농협은행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금융서비스의 장애감지 체계를 구현한 'RPA기반 모바일 앱 점검 장치 및 방법'에 대한 BM(비즈니스모델)특허를 획득했다.

BM특허는 정보시스템(컴퓨터·인터넷·통신기술 등)을 활용한 혁신적인 경영이나 마케팅기법에 부여된다.

RPA기반 모바일 앱 점검 장치 및 방법을 활용하면 고객이 앱을 사용하는 방식 그대로 365일 24시간 RPA봇이 모바일 서비스를 점검하고, 이상 현상 발생 즉시 IT 담당 직원에게 자동 통보하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NH스마트뱅킹, 올원뱅크 등 다양한 비대면 채널에 이를 적용해 서비스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상국 IT부문 부행장은 "앞으로도 IT신기술 내재화를 통해 NH농협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라며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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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통해 개선한 부산 남포동 건어물시장 입구. (사진제공=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남포동 건어물시장에 'IBK희망디자인' 재능기부

기업은행이 올해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통해 부산 남포동 건어물시장 입구와 110여개 점포의 외관 디자인을 특색있게 개선했다.

IBK희망디자인은 2016년 영세 소상공인들의 간판과 B.I를 무료로 디자인해 교체해주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개별 점포에서 시작해 골목 상권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기업은행은 제각각이었던 노후 간판을 일관되고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차양막과 진열대 커버는 밝은 패턴과 색감으로 리모델링했다. 새벽에도 운영되는 도매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모든 간판에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생기 넘치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IBK희망디자인 최초로 시장입구 개선공사도 진행했다. 건어물시장을 돋보이게 할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대형 간판을 설치하고 건물 외벽을 리모델링해 주목성을 높였다.

상인회 대표는 "시장이 손님들의 눈을 사로잡는 활기찬 느낌으로 탈바꿈해 젊은 층과 관광객도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특색 있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하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통해 국책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BK희망디자인은 2016년도부터 염천교 수제화거리, 구례 5일시장 등 260여개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역행사, 축제 등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는 푸드트럭 사업자를 대상으로 차량 래핑, 도색 등을 제공하는 등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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