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11.28 16:27

21억 투입, 연면적 666㎡ 2층 규모 건립

26일 주낙영 경주시장, 시·도의원, 동물보호단체 관계자 등이 동물사랑보호센터 준공식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가 26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준공식은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동물보호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센터는 국비 8억원 포함 사업비 21억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666㎡ 2층 규모다.

버려지거나 잃어버린 유기유실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로 경북 23개 시·군 중 최초로 균특 보조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경주시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시설이다.

센터 내 1층에는 유기동물 보호시설과 치료실이, 2층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실이 있다.

특히 센터는 경주시 총괄건축가의 자문을 받아 디자인된 덕분에 밝고 쾌활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탄생했다.

시는 동물사랑보호센터 준공으로 기존 임시 유기동물보호소 보다 보호공간이 더 늘어나고 쾌적해진 만큼 입양률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11월 20일까지 경주에서만 버려진 동물은 총 1068마리로 이 가운데 일반에 분양된 동물은 487건(46%)으로 지난해 입양률 38% 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여전히 절반을 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시는 센터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희망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운영하고 지역 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동물보호센터 견학도 진행할 예정이다.

입양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054-760-2883)로 문의하거나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접속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가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동물의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유기동물 입양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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