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11.29 16:37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제공=현대제철)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제철은 지난 13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DJSI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됐다고 29일 밝혔다.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1 DJSI 평가에서 총 21개의 국내 기업이 월드 지수에 편입했으며, 국내 철강 산업군에서는 현대제철이 유일하다. 

현대제철은 특히 안전보건 관리, 인권평가, 전략적 인력계획 부문의 개선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산업군 대비 높은 예산 및 인력을 투입해 재해발생률을 낮춰왔으며, 예년까지 해외 사업장에만 실시하던 인권평가를 국내 사업장까지 확대하며 임직원 인권 보호에 대한 범위를 넓혔다.

또한 중장기 사업계획에 맞춘 전략적인 인력수급계획 수립 및 실천을 통해 인력을 운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세스 역시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4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으며, 'DJS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13년 연속, 'DJSI 코리아' 지수는 4년 연속 편입하는 성과를 이뤘다.

DJSI 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의 S&P다우존스인덱스가 개발한 글로벌 기업 평가 기준으로, 경제·환경·사회적 측면을 고려한 평가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진단한다. DJSI 평가는 실제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ing)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상세 ESG 평가결과를 S&P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대외 투자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하는 2021년 ESG 평가에서도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 개선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전사 핵심성과지표(KPI)로 관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ESG 각 부문의 과제 달성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체질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