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11.30 08:47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36.6포인트(0.68%) 오른 3만5135.9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0.65포인트(1.32%) 상승한 4655.2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1.17포인트(1.88%) 뛴 1만5782.83으로 거래를 끝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오미크론 발 패닉셀링이 진정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봉쇄조치 미시행 발언, 세계보건기구(WHO)의 오미크론 확산 경고 등 장중 호재와 악재성 재료를 소화했다"며 "성장과 경기민감 업종간 차별화 장세를 연출하며 반등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장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제 봉쇄 정책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이날 S&P500 지수 모든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술(2.64%), 경기소비재(1.63%), 유틸리티(1.56%)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램리서치(6.00%), 엔비디아(5.95%), AMD(4.59%)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경기민감 업종들의 반등은 제한적이었다. WHO의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경고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5.66포인트(19.78%) 하락한 22.9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41(4.08%) 오른 3910.54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80달러(2.64%) 오른 69.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3.20달러(0.17%) 내린 1782.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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