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12.01 10:59
신봉삼 공정위 사무처장. (사진제공=공정거래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신봉삼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이 1일 제136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본회의에서 부의장(Bureau member)으로 선출됐다.

OECD 경쟁위원회는 회원국의 경쟁법·정책동향을 점검하고 세계 경쟁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등 OECD 내 26개 위원회 중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위원회 중의 하나이다.

경쟁위 의장단은 38개 OECD 경쟁위원회 회원국 가운데 경쟁법 집행을 선도하는 주요 16개 국가의 대표로 구성된다. 의장단은 OECD 경쟁위원회의 회의 구성 및 진행, 주요 의제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봉삼 사무처장은 시장감시국장, 국제카르텔과장 등을 역임해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담합 등 전통적인 경쟁법 분야 사건처리 경험이 풍부하다"며 "공정위 업무를 총괄하는 경쟁정책국장을 역임하면서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디지털 공정경제 정책을 발표하는 등 공정위의 핵심 업무를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무처장으로서 ICT 특별감시팀장을 맡아 디지털 공정경제질서 확립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전자상거래법’ 전부개정을 추진한 바 있어 OECD 경쟁위원회 부의장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며 "이번 부의장 선출을 계기로 OECD 경쟁위원회의 핵심 그룹에서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앞으로 국제 사회에서 경쟁법 및 경쟁정책에 관한 논의 과정에서 우리 입장을 알릴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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