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지해 기자
  • 입력 2021.12.02 15:33
최규남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 (사진제공=SK 수펙스추구협의회)

[뉴스웍스=안지해 기자] SK 수펙스추구협의회가 2022년 임원 인사를 단행, 관계사의 성장 전략 지원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2일 SK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따르면 최규남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신규 부사장으로 김도연, 김연호, 손기복, 장원석 등 4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규남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한뒤 스탠포드 대학에서 공업경영 석사와 뉴욕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9년 씨티은행 기업금융부, 1992년 Sit/Kim 자산운용, 1995년 퍼시픽 제미니 자산운용, 1997년 이스트 게이트 캐피탈 매니지먼트 등, 10여년 넘게 금융 업계에 종사했다.

2012년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2018년부터 SK 수펙스추구협의회에 합류해 글로벌 사업개발담당을 맡았다. 지난해부터는 미래사업팀장과 환경 TF장을 겸직했다.

또한, 전략위원회, 거버넌스위원회, 환경사업위원회, ICT 위원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인재육성위원회, 소셜밸류위원회를 비롯한 7개 위원회 체제는 유지하며, 현임 위원장도 유임됐다. 

SK 수펙스추구협의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인재 육성과 같은 공통 인프라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며 글로벌 사업 거점 구축 및 미래·친환경 사업 기회 발굴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SK그룹의 일괄 발표없이, 관계사별로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이 발표됐다.

한편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3개 영문의 약어로 기업이 달성한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기준을 뜻한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전통적 방식과 달리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요소를 충분히 반영해 평가하자는 것이다.

기업은 이익을 올려야한다는 1차원적 존재 이유를 지키면서도 사회공헌과 지속가능한 경영, 사회적 책임 실천에 보다 집중해야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개념이다.

그간 상장기업들은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호평을 받고 주가도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제는 기후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탄소제로 시대를 선도한다는 사회적 가치와 이해관계자들의 필요를 경영활동에 반영해야만 믿을만하고 좋은 기업이란 평가를 받는다.

ESG는 기업의 환경 보전과 사회적 역할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대체로 환경 보호 및 안전 강화, 공정 및 복지 향상, 고객 및 주주가치 제고, 지배구조 개선 등을 추구하는 경영활동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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