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안지해 기자] 2일 SK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SK㈜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동현 신임 부회장은 1991년 유공(현 SK이노베이션)으로 입사 후 SK텔레콤의 재무·전략·마케팅 등 핵심 부서를 거쳤다. 2017년부터는 SK그룹의 지주회사이자 투자전문회사인 SK㈜의 최고경영자(CEO)로 재임 중이다.

장동현 부회장은 최근 SK머티리얼즈와의 합병뿐만 아니라 첨단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글로벌 투자와 딜을 성사하면서 차세대 기술 선점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왔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SK바이오팜을 통해 국내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개발에 성공하면서 국내 제약사의 한 획을 그었다. CMO(원료 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에서도 한·미·유럽 법인을 총괄하는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해 글로벌 경영 체계를 확립했다. 또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과 인수합병(M&A)를 통해 그룹의 포토폴리오를 유전자·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 영역으로 단기간에 확장했다. 

그린 투자 영역에서는 '꿈의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사업에 대규모 투자하며 국내 수소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으며, 대체식품과 같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투자 성과도 가시화시켰다.

디지털 분야에서도 글로벌 전기차 회사 '폴스타', 동남아의 우버 '그랩'과 같은 혁신 모빌리티 기업부터 글로벌 물류기업,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 역량을 발휘하며 SK㈜의 파이낸셜스토리 실행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장 부회장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한 글로벌 수준 거버넌스 선진화에도 힘써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등에서 SK㈜가 국내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데도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다음은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의 약력이다.

▲1963년생 ▲경북대사범대부속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산업공학 학사 ▲서울대학교대학원 산업공학 석사 ▲2004년 SK텔레콤 경영기획실장 ▲2010년 SK텔레콤 CFO, 전략조정실장 ▲2011년 SK텔레콤 CMO, 마케팅부문 부사장 ▲2014년 SK플래닛 COO, 부사장 ▲2014년 12월 SK텔레콤 CEO, 대표이사 사장 ▲2016년 12월 SK주식회사 CEO, 대표이사 사장 ▲2022년 1월~ SK주식회사 CEO, 대표이사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