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강현민 기자
  • 입력 2021.12.02 18:01

"집합 제한 조치는 민생에 찬물 끼얹어"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5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인사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강현민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일 코로나19 확산과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국내 유입에 따른 방역대책 강화 여부를 두고 "급격한 거리두기 강화보다는 현재 단계에 맞게 어떻게 미세하게 조정할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KBS 유튜브 채널 '디라이브'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책들이 적용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상황과 맞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니 급격한 전환은 없을 것"이라며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집합을 제한하는 조치는 민생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고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손실 보상 문제와도 연관이 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후퇴할 수 없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정부는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방역 추가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박 수석의 발언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이나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민생과 관련된 거리두기 수준의 방역대책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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