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12.03 16:51

올해 뛰어난 경영성과에…임원 승진자 전년보다 3배 가까이 늘려

박동호 인터지스 사장. (사진제공=동국제강)
박동호 인터지스 사장. (사진제공=동국제강)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17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오는 10일부터 인터지스 대표이사인 박동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동국제강 냉연영업실장인 박상훈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총 17명의 임원을 승진·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동국제강그룹은 이번 임원인사에서 경영실적을 반영한 '성과주의'와 '미래 준비'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안정 속 변화를 추구했다.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 올해 뛰어난 경영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반영, 임원 승진 인사의 폭을 지난해(6명)보다 세 배 가까이 확대했다. 이와 함께, 미래 준비 차원에서 그룹 주력인 동국제강에 '설비기술실'을 신설했다. 신임 설비기술실장으로는 주장한 이사를 선임했다. 

동국제강이 신설한 설비기술실은 동국제강의 철강 신증설 및 합리화 등 철강 투자 컨트롤타워다. 장치산업인 철강은 최신 기술도입·설비증설·합리화가 회사의 핵심 역량을 좌우한다. 동국제강은 설비기술실을 중심으로 철강 신증설과 합리화를 기획하고, 중장기 투자 전략을 수립해 철강업의 핵심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동국제강 설비기술실은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속으로 편제해 설비관리팀, 생산팀 등 각 공장과 밀접해 협업한다. 설비기술실에서 열연(철근·형강·후판), 냉연(냉연·도금·컬러) 신증설 및 합리화, 친환경 공정 도입, 스마트팩토리 구현 등을 기획한다. 이를 설비관리팀에서 실행하며, 생산팀은 실제 운용하는 협업 체계다.

동국제강은 이러한 전사적 협업 체계를 강화해 철강 설비 및 기술 투자의 추진력을 배가하고, 철강 본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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