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12.07 12:28

18개 노선 5개 코스에 저상·전기버스 6대 투입…내년 4대 더 보급

양평군에 7일부터 첫 운행되는 친환경 저상·전기버스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에 7일부터 첫 운행되는 친환경 저상·전기버스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양평군이 7일부터 교통약자를 위한 친환경 저상·전기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양평군에서 처음으로 운행되는 저상·전기버스는 2-1번과 2-8번, 6번 등 18개 노선 5개 코스에 6대가 운행된다.

전기버스 6대는 이번주 2대, 다음주 2대, 넷째 주에 2대가 순차적으로 운행되고 12월까지 시범운행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최종 노선이 확정된다.

양평군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2050 탄소중립 목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 대폐 예정인 경유버스 6대를 우선 저상·전기버스로 교체했다. 내년에 차령 만료로 대폐차하는 시내버스 4대도 저상·전기버스로 보급할 계획이다. 대폐차란 화물영업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을 폐차하는 과정에서 번호는 살리고 차량만 폐차하기 위해 대폐차확인증을 받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저상·전기버스는 차체 바닥이 낮고 계단이 없어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탑승이 용이하고 엔진의 진동과 소음도 현저히 적어 군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배출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커 자연, 사람, 도시가 함께하는 양평형 그린뉴딜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기후변화라는 인류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그리고 교통약자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저상·전기 버스의 도입은 친환경 명품도시·초고령 사회인 우리군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양평군은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위한 친환경 저상·전기버스를 늘려 자연, 사람, 도시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복지 교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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