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12.08 11:13

"우리 경제 '완전한 경기회복'·'업그레이드된 새 성장궤도' 접어드는 출발선 되어야"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12월 하순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우리는 올해와 내년에 G20 선진국 가운데 코로나 위기 이전 경제수준을 가장 빠르게 회복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지만 집중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과제들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은 경기적, 정책적, 정치적 세 측면에서 전환기적 특징을 지닌다"며 "우선 팬덱시트(팬데믹+엑시트, 코로나 쇼크에서 회복)에 따른 경제 정상화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복원력과 미래성장경로를 결정짓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책 정상화와 함께 신성장동력·디지털화·그린화·신양극화 극복 등 미래정책 아젠다 본격화의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정부의 국정 마무리와 다음 정부의 성장 모멘텀 이어가기라는 정치적 전환기라는 점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세심한 경제운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검토하면서 5가지 이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현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내년도 글로벌 경제 및 우리 경제 여건·리스크·전망에 대한 판단', '완전한 방역제어 및 경제정상화를 위한 최적 정책조합 모색',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취약부문의 버텨내기를 넘은 정상회복과 재도약 지원을 위한 정책방향',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생존전략·도약전략', '우리 경제·사회의 구조·환경 변화에 대한 근본적 대응방안' 등을 주요 이슈로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은 우리 경제가 '완전한 경기회복'과 '업그레이드된 새 성장궤도'로 접어드는 희망찬 출발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 수립 및 보완작업에 속도내 조속 마무리 한 후 12월 하순 별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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