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12.08 11:06

"디지털치료제 시장 본격 진입하는 시작점 될 것"

송재호(오른쪽) KT AI/DX융합사업부문 부사장과 콜린 킬리(화면속) 뉴로시그마 부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KT가 미국의 전자약 개발회사인 뉴로시그마의 시리즈 A단계에 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KT는 지난 6월 뉴로시그마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자약 분야 제품개발과 사업화 협력을 시작했다. 

뉴로시그마는 약물이 아닌 전자패치를 통해 뇌 신경을 자극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뇌전증 등의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 개발 전문 업체이다.

2019년 신경정신질환 치료 전자약 '모나크 eTNS'를 개발해 약물 외 치료대안으로서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뉴로시그마는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본격 상용화를 추진한다. 뇌전증, 우울증 등으로 적응증(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으로 전자약 적용 범위를 확대해 FDA승인을 추가로 받기 위한 임상실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양사는 전자약·디지털 치료제 시장에서의 사업 시너지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라며 "KT가 디지털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 킬리 뉴로시그마의 부사장은 "투자 유치를 통해 뉴로시그마는 IT와 의료 분야가 융합된 혁신적인 결과물인 eTNS제품의 상용화 및 차세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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