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12.08 14:31

국회서 세미나 개최…의사과학자 양성 및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강조

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가 바이오·의료(헬스케어)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 및 의학교육 혁신 정책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가 바이오·의료(헬스케어)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 및 의학교육 혁신 정책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국가 바이오·의료(헬스케어)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 및 의학교육 혁신 정책세미나가 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세미나는 경북도, 포항시,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포스텍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의사과학자 양성과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이 강조됐다.

발제자로 김무환 포스텍 총장, 한희철 한국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김법민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교수가 ‘공학 기반 의학교육 혁신의 필요성’ ‘의사과학자 양성의 필요성’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의 의사과학자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무환 총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은 대한민국 미래발전의 원동력이며, 공대에 기반한 연구중심의대 설립이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법민 교수는 의사과학자 양성과 의료기기산업의 상관성과 관련, “의사과학자가 헬스케어 산업의 주인공으로 각종 기술의 임상근거를 제시하고 기업성장을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희철 한국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은 “의료는 과학에 기반한 진료이며, 전 주기에 걸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의사과학자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카이스트 김하일 교수, 강성식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김태경 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장, 차전경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등이 의사과학자 양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의사과학자 양성과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은 지역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라면서 "경북을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전문가 양성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가 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의사과학자 양성이 중요하며, 교육계‧의학계‧산업계 등 관련 분야는 물론 국가적인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노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와 의료기술 발전의 중심에 공학 기반 연구중심 의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재(포항북) 의원은 “포스텍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과 연계해 의학과 과학을 융합하는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은 “포스텍이나 카이스트 같은 연구개발 특화 공과대학에 연구중심의대를 만든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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