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1.12.08 17:57
코로나19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코로나19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전 세계에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스텔스'(stealth) 버전의 신종 변이 오미크론까지 확인됐다. 

8일 AP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해 보면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곳은 최소 52개국에 달한다. 확진자 수는 최소 1600명이다. 

아프리카에선 9개 국가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가나, 보츠와나,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세네갈, 모잠비크, 세네갈, 우간다다. 유럽의 경우 영국, 덴마크, 포르투갈, 프랑스, 노르웨이, 네덜란드에서 확인됐다. 아시아의 인도, 홍콩, 일본, 싱가포르, 태국, 한국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중동에선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발견됐다. 또한 오미크론은 북미 지역인  미국, 캐나다에서 발견됐고 남미에선 브라질, 칠레 등에서 보고됐다. 오세아니아에선 호주에서 43명이 발견됐다.

이처럼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기존의 PCR 검사로 확인되지 않는 ‘스텔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과학자들이 기존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분이 되지 않는 스텔스 버전 오미크론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최근 남아공, 호주,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 검체에서 이런 특성을 지닌 변이가 발견됐다면서, 이미 확산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아직까지 스텔스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처럼 강한 전염력을 갖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스텔스 변이의 등장은 방역 당국에 혼란을 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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