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가영 기자
  • 입력 2021.12.09 12:30
현대오토에버가 '대구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진제공=현대오토에버)

[뉴스웍스=윤가영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대구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대오토에버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 지원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수행하는 '5G 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 플랫폼' 사업의 실증 환경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구광역시 테크노폴리스와 국가 산업단지 내에 도심지 기반 자율주행 평가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대오토에버 컨소시엄은 자율주행 핵심 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목표로 실도로 기반의 자율주행 검증 환경과 평가·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업 범위는 실도로 자율주행 환경 구축, 사용자·운영자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 기술 검증 분석 시스템 개발 등이다.

최적의 실도로 자율주행 환경 구축을 위해 현대오토에버 컨소시엄은 교차로·주행차로·횡단보도 등의 환경 정보를 제공한다. 자율주행 실증 시스템의 사용자, 운영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개발·제공한다. 실증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정밀하게 검증할 분석 시스템도 제공한다. 

현대오토에버 담당자는 "대구광역시 내 75㎞의 국내 최장 도심지 자율주행 실도로 실증 구간에서 실시간 시험 및 평가를 지원하는 테스트 베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차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율주행이란 주행 중 스스로 운전 환경을 판단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거나 사고가 예상되면 적극 개입해 안전한 이동을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지루하거나 귀찮은 운전 상황에서는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운전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이를 위해 주행 안전, 주행 편의, 주차 안전, 주차 편의로 구성된 완성도 높은 기술이 필요하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에서는 자율주행 단계를 기술 수준에 따라 여섯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1년까지 스마트시티 안에서의 4단계 수준 도심형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를, 2030년까지는 완전 자율주행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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