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12.13 12:10
(사진제공=딜라이트룸)
(사진제공=딜라이트룸)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IT업체들이 지난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수출의 탑을 잇따라 수상했다.

무역의 날'은 지난 1964년 우리나라가 처음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매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 중 일정 기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한 기업이나 단체에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최한 이번 시상은 2020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수출 실적에 따라 시상기업을 선정했다.

어반베이스가 지난 6일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SaaS로는 국내 첫 수출 성과다. 어반베이스는 2019년 8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며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SaaS'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니토리를 포함해 부동산 개발사, 인테리어 브랜드 등에서 어반베이스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김덕중 어반베이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백만불은 수출의 시작을 알리는 것일 뿐 내년 일본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 일본판 B2C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딜라이트룸도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딜라이트룸이 운영하는 모닝 웰니스 앱 '알라미'는 코로나19 경제 위기에도 전 세계 97개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성장하고, 누적 다운로드 수는 6000만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551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해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알라미를 운영해온 지난 8년간 투자 유치 없이도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400만 활성 사용자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한 효과적인 사용성 개선 때문”이라며 "향후 기상 이전의 수면부터 케어하는 서비스로 확장하여 전 세계 사용자의 모닝 웰니스를 책임지는 서비스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토는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플레이오토는 백만불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간 대비 115%의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플레이오토는 온라인판매 통합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상품, 주문, 재고, 배송관리를 포함한 기능들을 서비스한다. 2019년부터는 베트남 수출사업에 진출하며 현재까지 꾸준한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김상혁 플레이오토의 대표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베트남 시장에 한국 상품의 경쟁력을 보여줄 기회"라며 "국내를 넘어 해외판매까지 돕는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으로서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플레이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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