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2.13 16:32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13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다이나믹디자인, 세종메디칼, 로보티즈, 유진로봇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전장 대비 155원(29.98%) 오른 6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이나믹디자인은 메타버스·NFT(대체불가토큰)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다이나믹디자인은 지난 10일 델피오와 메타버스 산업 진출 및 기타 투자수익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종메디칼은 전장보다 1870원(29.92%) 뛴 8120원에 장을 끝냈다. 세종메디칼의 주가는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물질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관측된다. 세종메디칼은 제넨셀의 최대주주로, 엠바이옴쎄라퓨틱스와 진행한 공동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가 신사업으로 로봇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는 로봇 테마주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는 앞서 12일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로보티즈는 전 거래일보다 3850원(29.73%) 급등한 1만6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999년 설립된 로보티즈는 서비스로봇 솔루션 및 로봇부품을 연구·개발해 생산·판매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로봇의 실외 배송 실증테스트를 진행했고, 로봇분야 최초로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해 통과한 바 있다.

유진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955원(29.89%) 상승한 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진로봇은 자율주행 로봇솔루션, 물류로봇, 청소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밖에 로봇 관련주로 꼽히는 휴림로봇(25.71%↑), 에스피시스템즈(16.00%↑), 로보스타(15.46%↑), 셀바스AI(14.12%↑), 큐렉소(11.89%↑), 로보로보(7.47%↑) 등이 상승 마감했다.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000원(6.35%) 오른 13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LG전자 우선주도 4.67% 오른 6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전자는 증권가에서 악재가 주가에 선반영 됐다는 긍정적인 내용의 리포트를 내놓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수년 내 전장 매출은 연 10조원 이상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원재료비와 물류비 증가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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