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12.13 17:24

13일 중대본 영상회의서 "위중증, 고위험환자 증가, 칠곡경북대병원 98병상 신속 승인" 요청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13일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경북권 감염병 전담병원인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 코로나 전담병상을 확대하고, 도민들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경북도는 대구시와 병상공유를 통해 위중증 환자들이 대구 상급종합병원 등을 이용하고 있으나 경북권 중증환자 전담병상 사용률이 70%대에 이르고 증가세도 가팔라 병상 확보가 시급하다.

이철우 지사는 칠곡경북대병원이 신청한 98병상의 신속한 승인을 요청하고 도민이 우선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중대본에 건의했다.

12일 기준으로 경북도 위중증 환자수는 24명으로 현재 19명이 대구 소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

최근 1주일(13~19일) 사이 경북도 내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가 149.4명으로 3주 전(80.7명)에 비해 85.1%나 증가했다. 위중증 및 고위험군 환자(신장투석, 임산부, 소아 등)도 증가추세에 있어 이들을 치료하기 위한 병상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위중증 및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충분한 병상확보로 도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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