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강현민 기자
  • 입력 2021.12.14 15:09
(사진제공=한미약품)
(사진제공=한미약품)

[뉴스웍스=강현민 기자] 한미약품의 급성골수성백혈병 항암 신약 HM43239가 기존 약제에 반응이 없거나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투여해 효과를 나타낸 임상 데이터가 공개됐다. HM43239는 한미약품이 최근 혈액질환 분야 바이오기업 앱토즈에 기술수출한 신약이다.

앱토즈는 11~14일(현지시각)까지 열린 제63회 미국혈액학회(ASH) 연례 회의에서 HM43239 임상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HM43239는 재발 혹은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지속적인 단일 요법으로서 항종양 활성화를 입증했다. 

HM43239 임상 1/2상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여러 기관에서 모집된 항암화학요법 등 1개 이상의 치료를 받은 34명의 재발 혹은 불응성 환자에게 1일 1회 20~160㎎ 사이 정해진 용량을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HM43239는 다수의 환자에게 완전관해(암치료 후 검사에서 암이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 반응을 이끌었다. 환자들에게 성공적 조혈모세포이식으로 연결되거나 지속적인 반응을 유지하는 등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라파엘 베아 앱토즈 최고 의학 책임자는 "HM43239는 오늘날 항암 분야에서 가장 까다롭고 불균일한 질병 중 하나인 재발 및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단일 약제로서 분명한 유전형 불문 임상적 활성을 입증했다"며 "현재까지 관찰된 임상 결과를 토대로 HM43239 단독요법 및 다른 약제와의 병용 요법 모두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관련 여러 유전자형 및 질병 단계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임상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