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12.14 15:51
유재석, 하하, 미주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유재석, 하하, 미주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연예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다시 긴장감에 휩싸였다.

소속사 안테나 대표 유희열이 지난 10일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3일 '국민 MC' 유재석도 확진 소식을 전하며 방송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유재석은 MBC '놀면뭐하니?+', SBS '런닝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등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예능에 출연 중이라 파장이 더 크다.

'놀면 뭐하니' 측은 오는 15일 예정됐던 '도토리 페스티벌'을 연기했다. 제작진은 13일 "변경된 일정은 관객들과 아티스트의 안전 사항을 고려해 추후 다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도토리 페스티벌'은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미니홈피 싸이월드의 배경음악을 불렀던 가수들의 콘서트로 윤하, 에픽하이, 아이비 등이 출연하고 유재석·하하·미주가 '토요태'로 뭉쳐 신곡을 선보이는 등 야심차게 기획한 코너였다.

14일에는 '놀면 뭐하니', '런닝맨'에서 호흡을 맞춘 하하도 스페셜 DJ로 출연 예정이던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불참하고 PCR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지만 각종 공연과 연말 시상식 등 굵직한 행사들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어 연예계의 고민이 깊어진다. 특히 유재석, 유희열, 정우성, 김수로 등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돌파 감염된 경우가 많아지면서 불안감이 더 커졌다.

한편 유재석과 유희열은 현재 모든 스케줄을 중지하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SBS '런닝맨'은 유재석 없이 녹화를 진행했으며, tvN '유퀴즈'는 취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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