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1.12.15 10:56
미라지호텔 카지노. (사진=미라지호텔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대표적인 카지노 중 하나인 미라지가 1조2700억원에 팔린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카지노그룹 MGM 리조트인터내셔널은 미라지 호텔과 카지노 시설을 하드록인터내셔널에 10억7500만달러(약 1조27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미라지 상표권을 최대 3년간 사용하는 조건이다. 거래는 내년 하반기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MGM 리조트는 이번 매각으로 세후 약 8억1500만달러(약 9600억원)의 현금을 손에 쥘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록인터내셔널은 플로리다를 기반으로 호텔과 카지노를 운영하는 업체다. 하드록인터내셔널은 인수 후 리조트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카지노 거물 스티브 윈 전 회장이 세운 미라지 카지노는 1989년 11월  문을 열었다. 미라지 카지노는 라스베이거스 중심부에 있으며, 호텔 앞에서 펼쳐지는 불을 내뿜는 화산 조형물 쇼로 유명하다. MGM은 2000년 미라지 카지노를 인수해 운영해왔으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효율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호텔과 카지노 시설을 지난달 매물로 내놨다.

MGM은 현재 라스베이거스에 벨라지오, 룩소르, 만달레이 베이 등의 유명 카지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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