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12.15 16:56

총 1606억 들여 3년 만에 완공

15일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에서 참가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 상주에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준공됐다. 

경북도는 15일 상주 사벌국면 엄암리 일원 42.7ha(13만평) 규모로 조성된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현수 농식품부장관, 강영석 상주시장 및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및 청년농 등이 참석했다.

준공식에서는 청년보육센터 3기 교육생이 준비한 퍼포먼스와 교육온실 공개행사가 진행돼 청년 창농의 비전을 제시하는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총사업비 1606억원을 들여 2019년 12월에 착공, 2년여 공사를 거쳐 최근 준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미래농업을 견인할 첨단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조성됨에 따라 지역농업 발전이 기대된다.

귀농 청년과 청년창업 교육생을 위한 청년 농촌보금자리와 문화거리, 대규모 임대형팜을 추가 조성함으로써 규모뿐만 아니라 혁신밸리의 기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다.

핵심시설로 청년창업 보육시설 2.27ha, 임대형 스마트팜 5.75ha, 실증온실 2.14ha 및 지원센터 0.45ha(2층, 연면적)이 들어섰다.

청년보육온실은 만18세 이상∼만39세 이하의 스마트팜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이론부터 실습경영까지 전문교육을 위한 시설이다. 현재 지난해 선발(3기)된 교육생 44명이 딸기, 토마토, 오이 및 멜론 품목에 대해 경영형 실습을 하고 있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보육과정 수료생들이 저렴한 임대비용으로 영농기술 축적과 창업비용 마련을 위한 임대형 온실로서 이미 선발된 9명(3팀)의 청년창업농이 A동에 내년 1월 입주한다.

스마트팜 실증온실은 대학·연구기관 및 관련 기업체의 스마트팜 관련 시설·기자재 연구와 테스트를 위한 시설이다.

빅데이터센터는 혁신밸리와 도내 지역 농가의 데이터 수집·분석과 상담서비스를 위한 시설로, 지원센터 2층에 위치한다.

이와 함께 ‘청년보금자리사업(주거공간)’과 지역주민화합과 문화생활 공유를 위한 ‘문화거리'가 연계 추진돼 혁신밸리가 교육·연구 기능을 넘어 주거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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