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12.16 14:12
자율운항 시험선 DAN-V(단비)와 육상관제센터 모습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자율운항 시험선 'DAN-V(단비)'와 육상관제센터 모습.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미래 자율운항 선박 기술 실증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DAN-V)'의 명명식을 갖고, 미래 선박 기술을 입증할 자율운항 시험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는 경기 시화호와 영종도 서해상에서 실증 작업을 거쳐 올 연말까지 시흥R&D캠퍼스 내 스마트십 육상 관제센터와 연동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원격조종 등 자율운항 및 안전운항 관련 기술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바다의 테슬라'로 불리는 자율운항선은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자율적인 항해가 가능하다. 자율주행차, 드론과 함께 무인 이동체의 한 축으로 평가 받아 운항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대우조선해양도 최근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자율운항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해당 기술을 실제 시험선에 탑재하고 성능을 입증해 자율운항 핵심기술 역량을 확보해 나가면서 미래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스마트십 기술은 자율운항 기술로 진화해 가까운 미래에 실선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확보한 자율운항 시험선을 활용해 다양한 핵심 기술을 시험하고 검증해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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