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12.16 16:59

미래 신성장 동력 위한 국·도비 등 확보, 대폭적인 증가 견인

포항시청 전경.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한 3조1억원 규모의 2021년 3회 추가경정 수정예산(안)을 편성해 16일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2021년을 마무리하는 추가경정예산으로 법정·의무적 필수경비, 국도비 보조금, 특별교부세, 특별조정교부금 등 변경 내시, 추경성립 전 사용승인 등의 예산을 계상했다.

시는 앞서 2조9906억원 규모의 3회 추경예산안을 제출한 후 95억원을 증액 편성한 총 3조1억원 규모의 수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심의 요청했다. 민선6기 이강덕 시장이 처음 취임했던 지난 2014년 1조3343억원(추경 포함)과 비교했을 때 1조6658억원이 증가하는 등 7년 만에 예산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8년에 2조460억(2회 추경)으로 2조원의 예산을 편성한 이후 3년만인 2021년에 3조원을 돌파하는 추경 수정예산을 편성했다.

포항시 예산액의 증가 이유는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과 관련한 R&D 인프라 확충 및 지역 숙원사업 등에 투입되는 국·도비 및 지방교부세 확보가 주 요인이다.

시는 2021년 1조3478억원에 달하는 국·도비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자체재원 마련을 위해 지진, 코로나 등의 여파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수 확대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짧은 기간에 예산 3조원의 시대를 열어 더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됐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재원 확보에 노력해 시민행복, 미래 먹거리산업, 지역경제 활성화에 예산을 투입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2021년 3회 추가경정 수정예산(안)은 제289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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