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20일 게임업계에서는 이벤트, 상여금 지급, 인수와 송년회, 기부 소식이 전해졌다.

카카오게임즈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모바일 및 PC온라인 인기 게임 9종에 특별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엠게임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63억원 규모의 상여금을 자사주로 지급한다. 한국 게임 산업이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했으며 위메이드가 캐주얼 게임 개발 명가인 선데이토즈를 인수한다. 넥슨이 지난 19일 열린 '2021 던파 페스티벌 더 넥스트 띵'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게릴라 테스트 사전 다운로드 및 일정을 기습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17일 연말을 맞아 임직원 450여명 대상으로 언택트 방식의 송년회 '2021 랜선렙업데이 카겜커넥트'를 진행했고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 'LoL 도네이션 컵'을 통해 기부금 2000만원을 조성했다. 

◆카카오게임즈, 인기 게임 9종 크리스마스 이벤트

카카오게임즈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모바일 및 PC온라인 인기 게임 9종에 특별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해 이용자들에게 즐거운 연말을 선사한다.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서 오는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이벤트 파티 던전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오픈한다. 액션 RPG '월드 플리퍼'에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 전원에게 총 1500개의 재화 '성도석'을 선물하는 ‘크리스마스 로그인 보너스’ 이벤트를 실시한다.

MMORPG '달빛조각사'에서는 오는 26일까지 매일 '산타클로스의 일일 퀘스트'를 완료하는 이용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 '크리스마스 양말' 등 특별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애니메이션 RPG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에서는 24일부터 이틀간 '크리스마스 로그인 보너스' 이벤트를 진행해 이벤트 기간 로그인을 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쥬얼 1000개'를 지급한다.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4종 또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엠게임, 임직원 상여금 자사주로 지급 '63억 규모'

엠게임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63억원 규모의 상여금을 자사주로 지급한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받게될 전망이다.

20일 엠게임은 자사주 53만5000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임직원 상여 지급'이다. 처분 예정금액은 62억8625만원이며 처분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이사회 결의일 전일인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책정됐다. 처분 방법은 엠게임의 자기주식 계좌에서 대상 임직원의 주식 계좌로 이체되는 방식이다. 엠게임 관계자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혜택을 볼 예정"이라며 "보호예수기간이 존재해 자사주가 일시에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게임산업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 4위…"올해 매출 20조 돌파"

한국 게임 산업의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이 4위를 기록했다. 올해 매출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보면, 2020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21.3% 증가한 18조8855억원으로 집계됐다. 콘진원은 업계 매출의 70~80%를 차지하는 게임 상장사들의 올해 공시 자료와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 중장기 전망치 연구를 토대로 2021년 매출 규모가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7% 증가한 296억5800만달러로 나타났다.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6.9%로 미국·중국·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해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20일 오후 6시 게릴라 테스트

넥슨이 지난 19일 열린 '2021 던파 페스티벌 더 넥스트 띵'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게릴라 테스트 사전 다운로드 및 일정을 기습 발표했다.

게릴라 테스트는 20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6시간 동안 구글플레이에서 한정적으로 진행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개발 과정에서 국내 이용자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식 테스트이기도 하다. 내년 1분기 국내 출시를 앞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빠르고 호쾌한 원작 고유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낸 신작 게임이다. 던전 전투 및 이용자 간 대전(PvP)에 수동 전투 방식을 모두 도입해 오락실 액션의 손맛을 끌어올린 점이 큰 특징이다.

◆위메이드, 선데이토즈 인수

위메이드가 캐주얼 게임 개발 명가인 선데이토즈를 인수한다.

위메이드는 인수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고, 소셜 카지노 장르까지 확대한다.

선데이토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한 획을 그은 '애니팡'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자회사를 통해 '슬롯메이트', '일렉트릭 슬롯' 등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선데이토즈 자회사 플레이링스는 내년에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소셜 카지노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선언하며,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는 모든 장르의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신속하게 변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M&A를 유례없이 과감하게, 글로벌 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언택트 송년회 진행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17일 연말을 맞아 임직원 450여명 대상으로 언택트 방식의 송년회 '2021 랜선렙업데이 카겜커넥트'를 진행했다.

송년회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특별 제작된 '카겜 맥주패키지', '라이언 달고나 키트' 및 치즈볼, 오징어 등 다양한 간식거리로 구성된 '카겜 주전부리'를 임직원들에게 사전 제공했다. 

년회는 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참여형 방송으로 진행됐다. MC배와 사내 직원의 사회로 진행된 송년회는 오프닝과 대표 메시지 영상을 시작으로 신입사원들에 대해 알아보는 '크루 인터뷰 퀴즈', 카카오게임즈와 서비스 게임에 대해 알아보는 '카겜 상식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직원들에게는 '호텔 숙박권', '아이패드', '에어팟 프로' 등 푸짐한 상품들이 제공됐다.

◆라이엇 게임즈, '롤도컵' 통해 총 2000만원 기부금 조성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 'LoL 도네이션 컵'을 통해 기부금 2000만원을 조성했다. 

롤도컵은 LoL 챔피언 '아리'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간 아리가 받아 온 사랑을 기부금 형태로 보답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 토너먼트이다. 

아마추어 참가자 1인당 1000원의 '아리 기부금'이 적립됐다. 롤도컵 결과, 플레이어 참가 누적 기부금 약 650만원과 인플루언서 도네이션 매치 기부금 500만원, 아리가 한국 유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추가 성금을 더해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대회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아동 청소년 대상 IT 기기 보급 및 프로그래밍 교육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