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강현민 기자
  • 입력 2021.12.21 16:09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광동 프릭스'로 변경

 

최성원(왼쪽부터) 광동제약 대표이사와 채정원 아프리카 프릭스 대표가 '네이밍 스폰서 협약' 계약서를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제공=광동제약)
최성원(왼쪽) 광동제약 대표이사와 채정원 아프리카 프릭스 대표가 '네이밍 스폰서 협약' 계약서를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제공=광동제약)

[뉴스웍스=강현민 기자] 광동제약은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리그 진출 경력의 e스포츠 선수단 '아프리카 프릭스'와 네이밍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기존 '아프리카 프릭스'로 운영되던 선수단은 '광동 프릭스'로 명칭을 변경하게 된다.

협약식은 20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 내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렸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와 채정원 프릭스 대표, 프릭스 소속 선수들 등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앞으로 3년간 '광동 프릭스'의 통합 네이밍 스폰서 지위를 받는다. 선수단 유니폼과 경기장 등에 기업 및 브랜드 로고가 노출되며 소속 선수들의 초상권 사용 권한도 갖게 된다. 스폰서십(광고·프로모션) 권리도 행사할 수 있다. 선수단 운영 주체인 아프리카TV의 전용경기장과 중계방송 등 플랫폼도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다. 광동제약은 이와 관련된 광고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의 이같은 행보는 산업 내 e스포츠의 영향력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게임전문 시장조사기관 뉴주는 글로벌 e스포츠 산업 규모가 지난 2019년 10억96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에서 2022년 17억9000만달러(약 2조13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세계 e스포츠 시청자 수는 2022년 6억4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성장에 힘입어 e스포츠는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우리나라는 금메달 1개(스타크래프트2)와 은메달 1개(리그오브레전드)를 획득했다. 

오는 2022년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총 6개의 메달이 배정될 예정이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시범 종목 채택이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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