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2.21 16:52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21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NPC, 아모센스, 피에이치씨, 에스피시스템스, 인터엠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NPC는 전장 대비 2180원(29.90%) 오른 9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규모가 점차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기업과 정부가 시장 공략에 나서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NPC는 현대글로비스와 전기차 배터리 전용 용기를 공동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아모센스는 전장보다 4950원(29.91%) 뛴 2만1500원에 장을 끝냈다.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개발을 위한 예비안전기준이 이달 발표된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관측된다. 아모센스는 무선충전용 차폐시트를 삼성전자와 구글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고출력 차폐시트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전기차용 무선충전 제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피에이치씨는 전 거래일보다 335원(29.78%) 급등한 14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피에이치씨는 진단키트 전문 기업으로, 최근 아르헨티나·독일·우크라이나 등 다수 해외 국가로부터 코로나19 신속진단제품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피에이치씨의 중화항체 진단키트는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유무를 측정할 수 있어 돌파 감염 예방 및 추가 접종(부스터샷) 시기 판단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90원(29.88%) 상승한 7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이날 현대차와 64억원 규모의 산업용 로봇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에스피시스템스 21일 산업용 로봇 자동화 시스템인 '실린더 헤드 갠트리 로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 대비 20.76%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3년 2월까지다.

인터엠은 전 거래일보다 360원(29.63%) 오른 1575원에 장을 마쳤다.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인터엠은 투자주의 환기 종목에서 해제 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전일 한국거래소는 장 마감 후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 해소 등에 따라 인터엠의 투자주의환기종목 해제 공시를 발표했다.

한편, 이날은 메타버스·NFT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FSN은 전일 대비 750원(6.94%) 오른 1만1550원에 장을 마쳤다. FSN은 이날 싸이칸홀딩스가 보유한 전환사채(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고, 향후 2년간 해당 주식 전량에 대한 보호확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FSN은 회사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에 컴시드의 소셜게임, 파친코 게임 노하우를 더해 내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6.55%) 상승한 17만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위메이드는 모바일 MMORPG '미르4' 글로벌 버전에 캐릭터 NFT를 정식 도입했다고 밝히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관련주인 비덴트(10.23%↑), 컴투스홀딩스(9.64%↑), 아톤(7.86%↑), 서울옥션(6.25%↑), 핑거(6.22%↑), 갤럭시아머니트리(5.77%↑), 폴라리스오피스(4.32%↑), 컴투스(4.29%↑), 하이브(3.69%↑)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