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강현민 기자
  • 입력 2021.12.21 19:09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스웍스=강현민 기자] 올해 '한국관광의 별' 본상 부문에 서귀포 치유의 숲, 수원화성 야간관광, 신안 퍼플섬, 킹카누 나루터 등이 선정됐다.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 우수한 국내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0년 시작한 시상식이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본상 3개 분야에서 4개, 특별상 3개 분야에서 4개 등 총 6개 분야 8개를 선정했다. 특히 특별상에 '환경적·사회적으로 지속가능성이 높은 관광지 또는 관광사업체 및 관광 프로그램' 분야를 신설했다.

본상에는 '서귀포 치유의 숲', '수원화성 야간관광', '신안 퍼플섬', '킹카누 나루터' 등 4곳이 선정됐다.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서귀포 치유의 숲

'그 자체의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 분야에서는 '서귀포 치유의 숲'이 차지했다. 한라산 해발 400~760m 고지에 있는 서귀포 치유의 숲은 청정 자원을 바탕으로 숲길, 야외 치유공간, 힐링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위로의 숲 등 산림휴양 프로그램을 운영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했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미디어파사드 (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미디어파사드 (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수원화성 야간관광, 신안 퍼플섬

두 관광지는 '새로운 매력을 창출한 관광지' 분야에서 선정됐다. 수원화성 야간관광은 수원화성에 매체예술(미디어아트)과 빛의 산책로를 만들어 기존의 주간 중심의 관광을 야간관광으로 확대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시했다.

신안 퍼플섬. (사진=신안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신안 퍼플섬. (사진=신안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신안 퍼플섬은 섬에서 자생하는 보라색 청도라지와 꿀풀 등의 특성에서 영감을 받아 '사계절 보라색 꽃이 피는 섬'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관광객 들에게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했다. 세계관광기구(UNWTO)는 신안퍼플섬을 지역주민들과의 협업 우수사례로 '2021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했다.

킹카누 나루터

'관광약자를 위한 배려가 충분한 관광지' 분야에서는 킹카누나루터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킹카누 나루터는 의암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쉽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시각 장애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점자 안내도와 촉지도를 설치했다. 전문 안내인인 '킹스맨'을 통해 관광 약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카누의 한쪽 면도 개방형으로 만들어 휠체어나 유모차가 부담 없이 진입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특별상에 ▲제주 9.81파크(신규 관광지 부문) ▲황동혁 감독(공로 부문) ▲충남 서산군 오지 어촌계(공로 부문)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지속가능 부문)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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