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12.22 17:43

태풍으로 붕괴된 알천북로 보문교 인접 구간, 2년 만에 위험요인 해소

알천북로 절토사면 보강공사 후 모습. (사진제공=경주시)
알천북로 절토사면 보강공사 후 모습.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22일 '알천북로 보문교 인접구간 절토사면 보강 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태풍으로 붕괴된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도심을 잇는 알천북로 절토사면 보강사업을 2년 2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이 구간은 붕괴된 암석 일부가 알천북로까지 침범하는 등 차량 통행 시 낙석 피해의 위험이 컸다. 시는 2개 차선을 막고 속도를 제한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공사를 진행했다.

낙석과 사면붕괴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기존 절토사면 100m 구간에 계단식 옹벽 89m, 락볼트 237공, 숏크리트 611㎡ 등을 설치했다.

알천북로는 지난 2019년 10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보문교 인접구간 절토사면 일부가 붕괴됐다. 시는 붕괴직후 긴급 복구 공사에 나섰지만 추가붕괴 조짐이 발견되면서 지난해 6월 공사를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정밀 지질조사에 나서 추가 보강 설계와 예산확보를 통해 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해 안전한 통행이 가능해졌다.

주낙영 시장은 "추가 붕괴 우려로 공사가 예상보다 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불편을 감내해 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주요 사업 현장을 수시로 점검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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