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12.23 16:12
23일 양남면 수렴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렴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23일 양남면 수렴항에서 이철우(왼쪽 네 번째) 경북도지사, 주낙영(왼쪽 일곱 번째) 경주시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렴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 수렴항이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살기 좋은 어촌마을로 새롭게 태어났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23일 양남면 수렴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렴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경주 수렴항 어촌뉴딜사업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사업비 111억6400만원(국비 78억, 도비 10억, 시비 23억)을 투입해 주민생활의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안전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수렴마을은 바다와 인접한 곳으로 방파벽이 오래되고 큰 파랑을 막기에는 부족해 매년 태풍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또 도로와 방파벽 사이가 좁아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컸다. 이에 월파방지 시설물(파제제 130m) 설치로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정주여건을 조성했다.

더불어 관성해변과 수렴항을 단절하고 있던 수렴천에 보행교를 신설해 관광객 동선을 개선했고, 관성해변 솔밭쉼터·황새마당 등을 조성해 경관을 개선했다.

또한 슬립웨이(제트스키·모터보트 등 소형선을 위한 레일 등이 수반된 경사면) 정비, 주차장 확충 등 해양레포츠 체험장을 조성해 수상레저 요충지로 도약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19년부터 전국의 항·포구와 어촌마을 중 300곳을 선정해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인 어촌뉴딜 300사업을 펼치고 있다. 어촌·어항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특성화된 어촌·어항 친수공간을 조성해 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경북도는 2019년도에 수렴항을 포함한 5개 지구(총사업비 594억원), 지난해 11개 지구(총사업비 886억원), 올해 5개 지구(총사업비 404억원)가 선정됐다.

마지막 공모인 내년도 사업에 3개 지구(총사업비 294억원)가 선정돼 총 24개 지구가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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