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12.27 09:59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네트워크 이용이 증가하는 연말연시에 대비해 특별 소통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연말연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해넘이·해돋이 등 외부행사가 열리지 않아 집 안에 머무르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동통신업체들은 VOD 및 OTT 동영상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장비 증설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내년 1월 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하루 평균 1200명이 근무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SKT는 웨이브, 유튜브 등 동영상 트래픽에 대비해 장비 증설에 나서고 T맵·T맵 누구(NUGU) 등 관련 클라우드 인프라도 관리할 계획이다.

KT는 올해 연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전국 대부분 행사가 취소돼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5% 수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주요지역 105개소 3377식 기지국의 사전 품질 점검을 마쳤고 핵심 시스템의 경우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새해맞이로 발생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네트워크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장비 증설과 전국 주요 시설 품질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번 연말연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해넘이·해돋이 등 외부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라며 "집안에 머무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동영상 시청 트래픽이 증가할 것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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