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2.30 16:12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30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로스웰, 한국정보공학, 하나금융20호스팩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로스웰은 전장 대비 80원(29.96%) 오른 347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스웰은 자회사 강소로스웰전기가 중국 중흥통신(ZTE통신)과 대규모 가정용 스마트정보 단말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금융20호스팩은 전 거래일보다 665원(29.95%) 급등한 2885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나, 별다른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000원(3.15%) 오른 13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생산량 조정에 나섰다는 소식에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민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시안 봉쇄와 삼성전자의 생산설비 조정은 낸드플래시 업종의 수급 균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낸드플래시 공급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10%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안철수 테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서울신문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9.3%의 지지율을 기록해, 이재명(36.7%) 후보, 윤석열(30.8%) 후보의 뒤를 이었다.

한국정보공학은 전장보다 1550원(29.92%) 뛴 6730원에 장을 끝냈다. 한국정보공학은 대표가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21.50%) 상승한 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후보는 안랩의 최대주주로 1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써니전자(12.97%↑), 까뮤이앤씨(5.17%↑), 다믈멀티미디어(1.79%↑) 등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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