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1.05 11:22

작년 트림별 판매 1위 'E 250'…렉서스 'ES300h'·BMW '520' 순

메르세데스-벤츠 'E-Class(5세대)' (사진제공=카이즈유)
메르세데스-벤츠 'E-Class(5세대)' (사진제공=카이즈유)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6년 연속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 10순위에 총 5개 모델의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21년 연간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7만6146대로, 2020년(27만4859대)보다 0.5% 증가했다고 5일 발표했다.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7만6152대, 비엠더블유(BMW) 6만5669대, 아우디 2만5615대, 볼보 1만5053대, 폭스바겐 1만4364대 순이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2016년부터 6년 연속 연간 수입차 브랜드 등록대수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미니 1만1148대, 지프 1만449대, 렉서스 9752대, 쉐보레 8975대, 포르쉐 8431대가 이었다. 이 밖에 포드 6721대, 토요타 6441대, 혼다 4355대, 링컨 3627대, 랜드로버 3220대, 푸조 2320대 등이 신규등록됐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6만2703대(58.9%)로 가장 많았고, 2000cc~3000cc 미만 8만1379대(29.5%), 3000cc~4000cc 미만 2만3015대(8.3%), 4000cc 이상 2709대(1.0%), 기타(전기차) 6340대(2.3%)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3만7677대(49.9%), 하이브리드 7만3380대(26.6%), 디젤 3만9048대(14.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만9701대(7.1%), 전기 6340대(2.3%) 순이었다.

전기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 2020년 대비 88.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역시 각각 103.9%, 88.2% 늘면서 수입차 시장에서도 미래차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디젤과 가솔린은 각각 48.6%, 7.6% 감소했다.

연간 국가별로는 유럽 22만4839대(81.4%), 미국 3만759대(11.1%), 일본 2만548대(7.4%)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7만6146대 중 개인구매가 17만3863대로 63.0%, 법인구매가 10만2283대로 37.0%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만5247대(31.8%), 서울 3만7717대(21.7%), 부산 1만440대(6.0%)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만9518대(38.6%), 부산 2만2802대(22.3%), 대구 1만1905대(11.6%) 등으로 집계됐다.

2021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Class(2만6109대)'가 2위와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했고, BMW '5 시리즈(1만7447대)', 아우디 'A6(1만2274대)'가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함과 더불어 10위권 내 'S-Class(4위, 1만1131대)', 'GLE(6위, 6852대)', 'GLC(8위, 6281대)', 'GLB(10위, 5219대)' 등 총 5개 모델의 이름을 올리며 최다 베스트셀링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트림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만1878대)'가 1위에 올랐고, 이어 렉서스 'ES300h(6746대)', BMW '520(6548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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