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2.01.05 18:04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의 총파업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택배노조가 과로사를 막기 위해 합의한 사회적 합의 핵심인 '택배기사 분류작업 제외'가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기자회견을 열자 "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반박한 것이다. 

지난 4일 CJ대한통운은 "회사는 새해부터 택배기사들이 분류작업을 하지 않도록 5500명 이상의 분류지원인력을 투입하는 등 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CJ대한통운은 이어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인력부족 등의 사유로 택배기사가 불가피하게 분류작업을 해야 할 경우 비용을 지불하고, 전체 작업시간이 주 60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라며"분류인력 투입 등 사회적 합의 이행 사항은 정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있으며 점검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들의 높은 연평균 소득을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연평균 소득 8518만원(2020년)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하고,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소비자의 상품을 볼모로 한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과 국민들의 일상회복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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