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01.06 17:59

'야당 정권 교체해야' 응답 50.3%…'여당 정권 유지해야' 응답은 36.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안 후보가 적합도와 경쟁력 모두에서 우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인 알앤써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를 조사(100% 무선 자동응답·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를 6일 발표한 것에 따르면 안 후보는 43.5%로, 윤 후보(32.7%)를 10.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단일후보 경쟁력 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43.3%로, 윤 후보(35.8%) 대비 7.5%포인트 우세를 보였다.

두 조사 모두 안 후보가 오차범위(6.2%포인트) 밖 우세를 기록한 것이다.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안 후보의 지지도는 특히 20~30대에서 높았다.

적합도 조사에서 안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57.2%, 30대 지지율은 51.1%였고, 경쟁력 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20대 50%, 30대 51.1%를 기록했다.

'윤석열 지지층'에서는 62.2%, '정권교체층'에서는 65.2%,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5.8%가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다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8.5%, 윤 후보는 34.2%를 각각 기록,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8.1%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는 12.2%로, 이 기관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심 후보는 3.3%였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 분열은 누구 책임이냐는 물음에는 윤 후보라는 응답이 5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준석 대표 25.5%,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5.1%, 김한길 전 새시대준비위원장 2.5% 순이었다.

'야당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50.3%로 절반을 넘었고, '여당이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6.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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