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1.14 11:25
43년째 이어진 신입사원과 그룹 회장의 만남…"탄소 감축 동참하자" 당부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입사원들과 만나 탄소 감축에 대한 그룹의 의지를 전달했다.
1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신입사원들과 가진 만남에서 SK는 세계 탄소 배출량 1%를 감축하겠다는 그룹의 목표를 소개하고 "여러분 또한 (이런 목표와) 함께 참여해야 할 한 식구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신입사원 일부와 최 회장은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직접 만남을 가졌고, 나머지 800여명의 신입사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CEO 세미나' 폐막 스피치에서 "2030년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 가운데 1%를 SK그룹이 맡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더불어 탄소발자국 '제로(0)' 달성을 위해 각 계열사의 사업모델을 전환하고 친환경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SK그룹이 추진하는 ESG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빅 립(BigReap·더 큰 수확)'이 가능하다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선대 회장님 때부터 43년째 한 해도 빠짐없이 진행되고 있는 신입사원과 회장의 대화.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ESG, 공정과 정의, 그리고 행복 design을 주제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다. 90분의 소통은 짧지만 내게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적었다.
더불어 '#MZ소통', '#817명신입사원과', '#다양한의견을최대한많이듣고', '#행복나눔시간', '#파릇파릇'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