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2.01.14 17:47

가상현실서 미술관 자유롭게 방문…세계인이 볼 수 있는 한국화 전시

경주 솔거미술관 가상현실(VR) 기술로 3D 입체화 한 박대성전시관. (사진제공=경주엑스포)
경주 솔거미술관 가상현실(VR) 기술로 3D 입체화 한 박대성전시관. (사진제공=경주엑스포)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이 가상공간을 활용해 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VR전시관을 오픈했다.

솔거미술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관람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관람객들이 비대면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문화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VR전시관을 운영하게 됐다.

기존 솔거미술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시간과 장소 인원 제한 없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마우스 클릭으로 미술관 전체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조작방법도 간단하다. 그림을 클릭하면 작품에 대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고화질로 디지털 작업을 거친 작품을 확대해 볼 수 있어 현장에서의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원하는 작품을 우선으로 선택해 볼 수 있는 원클릭 서비스와 작가 인터뷰 등 영상 자료가 포함돼 있으며, 종료된 전시도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도록 VR 아카이브에 기록될 예정이다.

이재욱 경주솔거미술관 학예사는 "VR전시관이 코로나19로 높아진 비대면 문화콘텐츠 수요를 충족하고,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VR전시는 한국화 한류 브랜딩 프로젝트의 시발점"이라며 "가상현실 기술로 전 세계인들로 하여금 한국화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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