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1.17 11:20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자료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59명으로, 최근 4000명대 확진자에서 소폭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도 579명으로 지난 16일까지 600명대였던 것에서 다소 감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3859명(국내 발생 3551명·해외 유입 308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69만603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2만1624명이다.

지난 11일부터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095명→4388명→4165명→4538명→4421명→4194명→3859명'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90명, 경기 1427명, 인천 200명으로 수도권이 62.6%(2417명)를 차지했다.

주말과 휴일 검사 수 하락으로 주 초반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들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다만 전파력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두세 배에 이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한 주 전인 10일의 3005명보다는 854명 증가했다.

코로나19 환자가 최근 급증한 일본 사례를 볼 때 한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역당국도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라며 "일단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다시 치솟는 것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를 감안, 정부는 기존 방역정책을 ‘감염예방’에서 ‘중증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방역시스템을 지난 14일 발표했다. 유전자증폭(PCR)검사 대상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으로 제한하고 일반 성인을 코로나19 증상이 있어도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와야한 선별검사소에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17일부터 2월 6일까지 3주 간 사회적 거리두기도 연장, 실시되고 있다. 따라서 이날부터 사적 모임 규모는 최대 6인으로 확대되지만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한 영업제한 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그대로 유지된다.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이 외에 부산 117명, 대구 176명, 광주 242명, 대전 82명, 울산 19명, 세종 7명, 강원 79명, 충북 42명, 충남 104명, 전북 124명, 전남 166명, 경북 95명, 경남 119명, 제주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8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별로 살펴보면 아메리카(141명), 아시아(125명), 유럽(31명), 아프리카(5명), 오세아니아(6명) 등이다. 이 중 내국인은 199명(56.1%), 외국인은 109명(43.9%)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 58명(36.5%)는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으며 250명(63.5%)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17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79명, 사망자는 2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333명(치명률 0.91%)이다.

신규 1차 접종자 764명, 2차 접종자 3388명, 3차 접종자 1만6867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448만5593명, 2차 접종자 수는 4350만7434명, 3차 접종자 수는 2335만400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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