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2.01.18 12:22

유은혜 "접종 걱정 덜도록 책임지는 자세로 최선 다 하겠다"

유은혜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진=교육부 홈페이지 캡처)
유은혜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진=교육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코로나우울 심리회복·백신접종 이상반응 청소년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의 정신건강과 백신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 등으로 인한 신체건강의 회복을 돕기 위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학생 건강회복 지원방안'을 18일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전문가 심리지원을 실시한다. 심리안정을 위한 의료서비스에 120여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한다.

자살·자해 시도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에 대해서는 신체상해 및 정신과 병의원 치료비를 각각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치료비 지원이 필요한 학생 또는 보호자가 소속 학교의 장에게 신청하면 지원 충족여부를 검토한 뒤 의료비를 지원한다.

또 정신건강 위기 학생에 대한 조기 개입을 위해 365일 24시간 비대면 상담서비스인 '청소년 위기문자 상담망'(다들어줄 개)도 지속 운영한다. 상담 도중 자살 시도 등 위급한 상황에서는 119·112, 병원 등이 즉각적으로 위기에 개입하고 연계조치 등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백신접종 이상반응 청소년의 건강회복도 지원한다. 백신접종 당시 만 18세 이하인 학생 가운데 접종 이후 90일 내 중증 이상반응 등이 발생했으나 국가 보상을 받지 못한 학생에 대해 보완적 의료비를 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교육급여(중위소득 50% 이하) 대상자 중 의료비 총액이 500만원을 초과한 경우 최대 100만원 한도 내 지원한다.

(자료제공=교육부)
(자료제공=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심리회복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백신접종 부작용 걱정을 덜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자세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백신접종 부작용 우려에 대해 더 두텁게 보호받도록 지원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고 세심하게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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