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01.25 18:00
최대호 안양시장이 25일, 보건소장과 안전행정국장 등 간부공무원들을 소집한 가운데 시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25일, 보건소장과 안전행정국장 등 간부공무원들을 소집한 가운데 시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안양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부스터 샷 접종을 당부하고, 재난 예·경보시설 추가 설치 방침을 밝히는 등 시민안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 시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자가 8571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25일, 보건소장과 안전행정국장 등 간부공무원들을 소집한 가운데 시의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부스터 샷 접종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최 시장의 이 같은 당부는 지난 1월 23일 기준 안양시의 12세 이상 3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대비 52.9%로 3차 접종률을 대폭 높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 시장은 “일각에서 백신무용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5주째를 기준으로 감염예방 53%, 위중증 예방 91.2%, 사망 예방 87.7% 등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돌파감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사망으로 이어지는 위중증을 예방하는데 백신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부스터 샷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또한 지난해 추석연휴 뒤 확진자가 38%나 급증한 사례가 있음을 언급, 돌아오는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야 오미크론에 잘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3차 접종과 개인방역 및 거리두기 준수를 철저히 하는 가운데 가급적 고향방문 또는 지역 간 이동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최 시장은 직원들에 대해서는 이미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확산세를 예의 주시하면서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를 견고히 하고, 상황에 따른 대응매뉴얼 마련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이날 부스터 샷 접종의 중요성과 함께 시민안전을 위해 올해 6월까지 사찰과 공원 등 4개소에 재난 예·경보시설을 추가 설치 방침도 밝혔다. 마애종(석수1동)과 만장사(비산1동) 일원, 병목안시민공원(안양9동)과 관악산산림욕장(관양동) 등에 재난 예·경보시설을 추가 설치해 시민안전을 도모하겠다는 뜻이다.

안양시에 따르면 이 곳에 사업비 7400만원을 투입해 태풍, 호우, 폭설, 미세먼지 등의 기상상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재난문자전광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장마철이 다가오는 6월까지 설치를 완료해 7월부터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안양관내 재난문자전광판은 기존의 관악산(비산3동)을 포함해 5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양면 컬러 LED전광판 형태인 재난문자전광판은 평소에는 재난과 안전관련 홍보문구를 표출하고, 기상특보가 발령될 경우 자동으로 특보사항과 시민행동 요령을 전파하게 된다.

최 시장은 “재난문자전광판 설치로 인한 신속한 전파는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피해를 줄이고 시민안전을 기하게 될 것이 기대된다”며 “시는 현장조사 및 설계를 마치는 대로 4월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연재해를 비롯한 각종의 긴급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시민들이 상황을 급히 파악해 대피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재난문자전광판 설치로 관련 정보를 보다 빠르게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안양시에는 경보 방송시스템, CCTV, 수위계, 강우계, 재난문자전광판 등 5개종이 79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한편 최 시장은 전라남도 해남군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정치인이다. 해남 현산남초등학교와 해남 북평중학교, 해남 북평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연구 조교수,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동국대학교 교육학과 겸임교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양시협의회 수석부회장,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국 총동문회 회장(20·21대), 고려대학교 교우회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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