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01.26 15:13
백군기 용인시장은 26일 설명절을 앞두고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직접 제수용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사진제공=용인시)
백군기 용인시장은 26일 설명절을 앞두고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직접 제수용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은 26일 설 명절을 앞두고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장을 보며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백 시장은 이날 김진건 상인회장 등 관계자 10명과 함께 중앙시장 내 점포를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다. 또 용인와이페이로 떡·전·과일 등의 제수용품을 직접 구매하고,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돕는 지역화폐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 시장은 장보기에 앞서 중앙시장 상인회, 청년회 관계자 등 10명과 차담회를 갖고 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진건 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이 자리에서 “상인회도 상인들과 힘을 합쳐 설 명절 시민들이 안전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설 대목을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 규모가 급증해 소상공인들의 근심이 크다”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시에서도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처인구, 설 맞아 국도 17호선 양지~백암 17㎞ 구간 대청소

용인시 처인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26일 국도 17호선 양지~백암 17㎞ 구간에서 특별 대청소를 실시했다.

용인 양지~원삼~백암을 지나 안성으로 이어지는 국도 17호선은 통행 차량이 많은 데다 쓰레기 무단투기도 빈번하게 이뤄지는 지역이다.

처인구는 이날 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공무원 등 80명이 참여, 안전 유도 차량과 청소 차량 등이 투입돼 국도변 녹지와 경사로 등에 버려진 쓰레기 30톤을 수거했다. 오는 28일까지 경사로 등에 방치된 잡목과 타이어나 의자 등의 대형 폐기물도 수거할 예정이다.

◆이웃돕기 온정 곳곳 이어져

용인시민들의 온정이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녹였다.

처인구 포곡읍에 살고 있는 양태후(포곡고 3년)·양은서(선화예술고 2년) 남매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내놓았다. 남매는 평소 정기적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부모님을 보고 기부를 결심, 용돈과 교통비를 차곡차곡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영문3리 노인회(회장 권호철)는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44만5200원을 보탰다. 회원들이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나오는 폐지를 1년 8개월간 수집해 마련한 돈이다. 회원들은 폐지 수집에 반대하는 아파트 생활폐기물 수거업체를 설득하는 노력도 마다하지 않았다.

또 수지구 상현3동에 위치한 더빛광교태권도장은 아이들과 함께 모은 라면 470개를, 기흥구 구성동에 거주하고 있는 최은숙씨(56)는 아이들을 위해 손수 정성스럽게 만든 머리핀 110개를, 흥덕지구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회장 장인덕)는 플리마켓을 개최해 얻은 수익금 전액인 94만3000원을 기탁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기흥구 보라동에 사는 조현증씨(47세)는 떡국 떡 50㎏과 성금 30만원을 기부했다. 조 씨는 장애를 가진 기초생활수급자다. 힘들 때 용기를 줬던 주변의 도움에 보답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기초생활수급비를 모아 성금과 떡, 치킨 교환권, 추어탕 등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들도 매년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처인구 원삼면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기부를 해온 A씨가 올해도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모금함에 100만원 짜리 수표 한 장을 몰래 넣어두고 갔고, 지난 2020년부터 기흥구 서농동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B씨도 230만원 상당의 라면 70박스를 행정복지센터 앞에 두고 홀연히 사라졌다. 이 밖에도 210만원 상당의 백미 30포, 성금 500만원 등 시 곳곳에서 이름 없는 기부천사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졌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듣기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시민 여러분들의 선행이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용인시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선한 마음들이 용인시 곳곳에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웃을 위한 관심을 이어가 달라”고 말했다.

◆평생학습 교육기관·단체에 최대 5000만원 지원

용인시가 공모를 통해 평생학습 교육기관 및 단체에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시민들을 위해 양질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관내 교육기관 및 단체를 모집한다.

공모 분야는 ▲3040 평생학습 반올림 프로그램(2500만원) ▲5060 신중년 교육프로그램(5000만원) ▲2022년 우수 평생교육 프로그램(3500만원) ▲성인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단체별 700만원씩 5800만원 등 총 4개로 지원금은 총액은 1억6800만원이다.

공모를 원하는 기관 및 단체는 사업계획서와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시 평생학습관에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용인시는 다음달 중 사업의 적격성과 효과성 등을 심사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4월부터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되는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용인시 자살예방센터, 약사회와 '생명사랑 약국사업’ MOU

용인시는 용인시 자살예방센터와 용인시 약사회가 26일 '생명사랑 약국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명사랑 약국사업’은 동네 약국을 활용해 자살 고위험군 주민들을 조기 발견, 이들에게 용인시 자살예방센터를 안내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구상됐다. 각 약사들은 방문자가 구매하려는 약품의 종류나 양을 가늠하고, 고객에게 올바른 복약지도와 함께 자살예방센터 안내문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용인시 자살예방센터 김한성 센터장, 용인시 약사회 곽은호 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시민들에게 생명 존중 가치를 알리고, 자살 고위험군 관리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센터는 관내 약사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해 신속한 대응조치 방법 등을 교육한다. 또 해당 약국에는 '생명사랑 약국사업' 현판을 제공한다.

◆손상훈 기흥구청장, 설 명절 앞두고 아동복지시설 위문

손상훈 용인시 기흥구청장이 지난 25일 설을 앞두고 상하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인 '하희의 집'을 찾아 위문했다.

손 구청장은 이날 화장지, 세탁세제 등 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양용미 대표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하희의 집은 2004년 문을 연 시설로 부모의 사망, 가출, 이혼 등으로 인해 양육이 필요한 아동 14명이 생활하고 있다.

◆용인시, 향군 발전 위해 노력한 유공자 명예 표창 수여

용인시가 26일 향군 발전과 지역 안보의식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재향군인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지역을 위해 봉사해 온 4명의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감사를 표했다.

백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애국심과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힘 써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용인시도 재향 군인들의 예우와 복지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용인지회는 현재 999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안보의식 고취 및 의기대응 능력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김장, 무더위 쉼터 점검, 환경정화 활동, 코로나19 방역, 수혜지역복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영덕1동, ㈜지엔티이엔지와 1년간 장학금 지원 협약

용인시 기흥구 영덕1동은 26일 ㈜지엔티이엔지와 향후 1년간 관내 저소득 한부모 가정 자녀를 위한 장학금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지엔티이엔지는 매월 60만원의 장학금을 1년 동안 정기기탁(총 720만원)하고, 동에서는 지원대상자 2가구를 선정해 매월 30만원씩 장학금을 1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추상구 ㈜지엔티이엔지 대표는 “한부모 가정에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싶어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항상 영덕1동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나눔을 펼쳐주시는 지엔티이엔지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동에서도 교육 사각지대가 없도록 저소득 가구를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엔티이엔지 대표는 영덕1동의 체육회장으로 작년에는 체육회 활동과 봉사활동을 병행하며 매월 30만원씩의 장학금을 정기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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