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2.01.26 16:40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26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대원전선, 대원전선우, 에너토크, 푸른기술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원전선은 전장 대비 425원(29.93%) 오른 1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원전선 우선주도 890원(29.92%) 뛴 3865원에 장을 끝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포인트)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의 지지율은 44.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5.6%를 기록했다.

대원전선은 민경도 사외이사가 윤 후보와 같은 서울대 법대 동문,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이력이 부각되면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에너토크는 전 거래일보다 2420원(29.40%) 급등한 1만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이라는 공약을 내세우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에너토크는 발전플랜트·상하수도 시설·조선소 등에서 물·오일 혹은 스팀과 가스 밸브를 구동시키는 장비와 감속기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있다.

푸른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2350원(29.56%) 상승한 1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푸른기술이 현대위아와 3년간 공동 개발한 협동로봇을 올해부터 공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자동화기기 분야에서 20년 간 기술을 축적한 푸른기술은 2013년 로봇산업에 진출한 바 있다.

위메이드 전일 대비 1만400원(8.46%) 오른 13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 위메이드는 앞서 가상화폐 '위믹스'를 대량 매도한 것에 대해 투자자 보상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에 투자하려는 계획에 따라 분할 매도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오는 2월 공시할 분기보고서에 모든 위믹스 거래 내역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3012명을 기록해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는 진단키트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피에이치씨는 전일 대비 295원(21.69%) 오른 1655원에 장을 마감했다. 피에이치씨는 계열사인 필로시스가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에 대한 국내 내수용 조건부 제조 허가를 획득해 국내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인바이오젠(9.85%↑), 휴마시스(7.61%↑), 나노엔텍(7.52%↑), EDGC(6.59%↑), 바이오스마트(5.83%↑), 젠큐릭스(5.63%↑)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7만7800원(-19.15%) 폭락한 32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폭락했다. 에코프로는 이동채 회장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핵심 임원 4~5명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1일 오창공장 화재로 인해 양극재 생산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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