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2.01.27 14:50
(사진제공=도서출판 글마당)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40여년간 벗으로 지켜본 이가 쓴 책이 나왔다.

'그래도 윤석열'은 석동현 법무법인 동진 대표 변호사가 쓴 책이다. 석 변호사는 윤후보와 서울대 법대 79학번 입학동기로 검사생활을 함께 했다.  

석 변호사는 1960년 부산 출생으로 성남초등, 대연중, 부산동고, 서울대 법대,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헌법학 전공 석사)를 졸업했다. 석 변호사는 부산에서 첫 검사를 시작하여 25년 9개월간 검사생활을 지냈다. 2015년 1월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추천으로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지명되어 활동하기도 했다. 

이 책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년여 동안 이 문재인 정권에 맞서 무소의 뿔처럼 버티다가 마침내 20대 대통령선거에 도전하기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하면서 그를 응원했던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윤석열이 검찰총장 재직 중 살아있는 거대한 골리앗 같은 현 정권에 맞섰던 과정과 전격 사퇴, 그리고 정치입문, 그 과정에 숱하게 드러났던 문재인 정권의 위선과 수많은 내로남불 현상을 지켜보면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 같은 검사 출신 법조인의 한 사람으로 느꼈던 생각을 적었다. 

책은 윤석열의 남달랐던 인간미와 뚝심, 그만의 특별한 향기, 그가 가고자 하는 길에서 국민들에게 보여줄 비전과 리더십에 대해 실었다.

파트 1 '내친구 석열이'에서는 고시를 9수까지 하게 된 불가사의, 늦장가를 가게 된 사연, 검사 생활 8년 만에 사표를 냈다가 복직한 과정 등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파트 2에서는 '그래도 윤석열'인 이유를, 파트3에서는 '윤석열의 리더십'에 대해 썼다. 

저자는 다음의 세 가지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추락의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첫째 윤석열 검사장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일, 둘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일이다. 조국을 장관에 임명하지 않았다면 그 비리와 위선의 민낯이 드러나지 않았을 거고, 윤석열 총장이 그 점을 파헤칠 기회도 없었다는 것이다. 다른 이가 검찰총장이었다면, 조국을 절대로 수사 하지 못했을 거라고 저자는 지적했다. 

셋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후임 법무장관으로 임명한 일이다.

추미애가 윤석열과 검찰이라는 국가기관을 온갖 난도질을 하는데도 윤석열이 꿋꿋이 버티고 당당히 맞서자 보수 우파 국민들이 그를 현 정권을 교체할 새로운 지도자감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자는 "세 가지 사건이 어우러지면서 결국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를 시작하고 대통령 선거에 나서게 된 것이라 볼 때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석동현 변호사는 "친구 윤석열이 어쩌면 얼마든지 안락할 수 있었던 평범한 삶을 마다하고 공정과 상식이 중시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가시밭길의 험난한 대권에 도전하게 되는 과정,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해서 '겸손한 정부, 겸손한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변의 우리는, 또 시민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마음의 자세 등을 책에 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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