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1.27 14:53
페트병 3.3개분의 리젠이 들어간 카카오프렌즈 보냉백 (사진제공=효성)
페트병 3.3개분의 리젠이 들어간 카카오프렌즈 보냉백. (사진제공=효성)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리젠을 필두로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 앞으로도 자원선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

27일 효성티앤씨가 이 같은 조현준 효성 회장의 방침에 따라 친환경 섬유인 '리젠'을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제주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리젠서울', '리젠제주' 등의 섬유로 생산 공급하는 '리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서울시와 협업해 만든 리젠서울을 플리츠마마의 '러브서울 에디션'에 넣어 후디, 조거팬츠, 반바지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제주도와 협업해 만든 리젠제주는 노스페이스의 'K-ECO 삼다수 컬렉션'을 제작하는데 들어갔다.

또 여수광양항만공사 등과 협업해 페트병 수거지역을 해양까지 넓혀 ‘리젠오션’을 개발하는 등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그 외에도 효성티앤씨는 최근 카카오프렌즈의 친환경 제품 라인 '프렌즈 그린라이프' 제품에 리젠을 공급해 보냉백을 제작하는 등, 브랜드 협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CGV와는 지난해부터 서울 시내 3개 극장에 리젠 서울의 제작 과정을 홍보하는 부스를 설치, 친환경 인식 개선을 홍보하고 있다. 리젠서울 부스는 극장을 찾는 시민들이 리젠의 생산과정 등을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부스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서도 리젠서울의 홍보 영상이 상영된다. 또한,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리젠서울로 제작한 유니폼을 CGV 미소지기 직원들이 착용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를 통해 친환경 재활용 제품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할 것"이라며 "국내 대표 친환경 섬유인 리젠의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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