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01.28 16:28

전국 최초 ‘현장 PCR 검사’ 도입…경기도내 인구수 대비 확진자 발생 '최소'

이항진 여주시장(왼쪽부터 다섯 번째)이 혁신적 방역정책을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8일 소상공인연합회중앙회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이항진 여주시장이 혁신적 방역정책을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8일 소상공인연합회중앙회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여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현장 PCR 검사와 경기도 최초 재난지원금 지급 선언, 방역물품 지원, 경영안정 자금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소상공인연합회중앙회가 이 시장에게 표창패를 수여한 것은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는 행정을 펼친 것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주시는 2020년 12월 전국 최초로 ‘현장 PCR 검사’를 도입·운영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검사 결과 통보가 24시간에서 최대 48시간 이상 걸리던 문제를 해결한 원스톱 검사인 현장 PCR 검사실 운영으로 검사 시간을 단 1시간으로 대폭 단축했다.  

여주시는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인구수 대비 확진자 발생이 가장 적다. 이는 시가 전국 최초로 ‘현장 PCR 검사’를 도입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주시는 전국 최초 현장PCR 검사를 활용한 ‘안심 5일장’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경기도에서 자발적으로 시장을 연 첫 번째 지자체가 됐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5일장 쇼핑카트 대여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시장에서도 대형마트처럼 카트를 이용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게 하고 침체된 시장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여주시의회에도 감사를 표했다. 박시선 의장에게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예산편성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고, 서광범 부의장에게는 조례 발의·제정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과학적이고 혁신적인 현장 PCR 검사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지원센터 개소 등 다양한 지원정책 추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교육부도 여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현장 PCR 검사 방식을 도입해 대면교육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월 새 학기 등교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간담회를 열었다.

유 부총리는 "현장 PCR 검사는 현행 PCR 검사와 마찬가지로 검사 정확도가 높으면서도 검사 결과를 1~2시간 이내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검체 채취가 쉬운 타액 PCR 검사라는 새로운 방법도 개발·적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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